릭 키드 Ryk Kyd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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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 |
출생 |
2470년, 타소니스 |
사망 |
2494년, 타소니스 |
인적 정보 | |
종족 | |
성별 |
男 |
머리 |
밝은 갈색 |
신상 정보 | |
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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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
저격수 |
가족 관계 |
릭 키드는 원래 이름은 아크 베넷(Ark Bennet)으로, 조합 전쟁 기간 테란 연합 해병대의 저격수였으며, 이후 청부살인업자로 활동하였다.
행적[]
부잣집 도련님[]
아크 베넷은 구가문의 일원인 베넷 가문에서 베넷 산업의 소유주 에럴 베넷과 그 부인인 리사 베넷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른 구가문과는 달리 베넷 부부는 자녀들이 파파라치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았기에 세간에는 아크와 그의 누나 타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져 있지 않았다.
2488년에 상급 학교를 졸업한 후 팔코 가문의 헤일리 팔코와 정략 결혼 이야기가 오갔으나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아버지는 가업을 잇기를, 어머니는 학자가 되기를 원했으나 아크는 둘 중 어느 것에도 관심도 자신도 없었다. 외모는 좋게 말해서 평범한 수준이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긴 했으나 아크는 그것이 진심인지 가문의 돈 때문인 건지 의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를 따라 구가문 대표 회의에 참석한 아크는 정치와 모략과 술수가 오가는 삶이 자신의 미래라는 생각에 염증을 느끼고 회의 중에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모험심이 들어 경호원들을 부르지 않은 채 회의가 진행되는 대학 교정을 벗어나 도심으로 움직였다. 난생 처음 하는 도심 구경에 정신이 팔린 아크는 폰에서 지도를 확인하고 빈민가에 들어갔다가 어떤 여자에게 이끌려 제이크네 라는 선술집에 들어갔다가 그 여자가 술에 탄 수면제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옷을 포함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뺏기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병대 모병관 할리 로스에게 팔려 "릭 키드"라는 이름으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해병대에 모병되었고, 수송선 글래디에이터에 실려 투락시스 II로 이동하게 되었다.[1]
재능을 발견하다[]
처음에 아크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끊임없이 어필하여 강제로 들어온 해병대에서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자 했으나, 해병대 특유의 관료주의의 폐해로 인해 절차가 금방 진행되지 않았다. 그리고 투락시스 프라임에 입소한 후 훈련을 받으면서 그런 마음은 점점 사라졌다. 저격수 훈련을 받으면서 키드는 자신이 저격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았고, 저격술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 교관들에게 칭찬을 들으면서 난생 처음으로 인생의 기쁨을 맛보았다. 그는 그렇게 릭 키드로서의 삶을 일부나마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훈련소에서 짐 레이너와 행크 하낵을 만나면서 그들과 친구가 되었다. 키드는 둘에게 자신의 진짜 신분을 밝혔기 때문에 자대 배치되기 전까지 그들 둘만이 릭 키드가 아크 베넷이란 걸 알고 있게 되었다.
훈련 수료식 전날 둘과 함께 시내에 술 마시러 나왔다가 레이너와 하낵이 이곳에 오기 전 시비가 걸렸던 죄수들이 해병이 된 채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그들에게 친절하게 손을 흔드는 것을 목격했다. 곧이어 해병대와 항공대 간 패싸움이 벌어지자 키드는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았고 하낵이 키드를 돕겠다고 덤벼들면서 그들 셋도 싸움에 휘말렸다. 헌병대가 출동하자 달아나다가 레이너가 운전하는 시체매를 타고, 짐의 운전 미숙으로 도중에 차가 전복되었고 4분 후 체포되었다.
다음날 그들은 별일 없이 석방되어 복귀해 수료식을 치렀다. 수료식에서 격려 연설을 하기 위해 온 외부 인사가 아버지의 친구인 코넬리우스 브루베이커임을 알아보고 달려 가서 구해달라고 하고픈 충동이 들었으나 그러면 친구들의 수료식을 망치게 될 것이었고 훈련소장이 사단 차원까지 보고해 조치를 취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믿고 있었기에 조용히 있었다. 이곳에서 비로소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무언가를 성취했기에 어떤 점에선 만족하고 있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수료식을 마친 후, 전황이 어려웠으므로 고급반 훈련을 생략하고 하우 요새로 배치되었다.[1]
줄루 기지[]
하우 요새로 이동하던 키드는 전쟁의 참상을 난생 처음 목격하고 침울해진다. 이 와중에 맥스 잰더라는 동료를 만난다.
이동 중 켈모리아군의 공습으로 행렬이 피해를 입자 임시 분대장으로 선임된 레이너의 인솔 하에 함께 줄루 기지로 이동했다. 이동 중 잠시 휴식하다가 줄루 기지가 공격받고 있음을 눈치챈 레이너의 지휘로 급히 이동하여 교전 중임을 목격하고 잰더와 함께 적절한 매복 지점인 근처 농가로 숨어들어가 저격으로 아군을 지원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킬러의 자질을 타고났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켈모리아군이 전멸하여 그들이 승리했다.[1]
하우 요새[]
하우 요새에 오고 1주 후 새로 온 분대장이 레이너와 하낵에게 보복을 하려는 순간 적이 쳐들어오자 총을 챙겨 전투에 나섰다. 적을 거의 격멸시킨 상태에서, 키드와 분대원들은 켈모리아와 기지의 누군가가 결탁해 빼돌리려던 물자를 오히려 가로채 팔아먹으려는 타이커스의 음모에 엉겁결에 공범이 되고 만다.
그러나 이 빼돌린 물자를 나중에 밀매하러 현장으로 나갈 때는 출신 성분에 맞지 않게 찬성했다. 현장에서 따로 떨어져 엄호를 하던 키드는 거래가 마무리되고 구매자가 떠난 직후 웬 도적떼들이 자신들의 돈을 노리고 접근하자 사격을 가했다. 여기서 표적들이 계획을 멈추고 달아나려 하는 데도 그들을 사살하려 한 자신에게 의문을 품고, 자신이 살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음을 실감했다.
얼마 후 피크에게서 잰더와 워드가 도적떼들에게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레이너 등과 함께 구하러 갔다. 정보를 얻은 후 놈들의 아지트를 급습하여 피크가 준 신형 소음 소총으로 패거리들을 원거리에서 저격했다.
KIC-36 수용소에서 포로들을 구한 후 전투복 제어 시스템이 망가지자 자폭 장치를 작동시키고 전투복을 버렸다. 육로로 이동하던 중 추격을 받자 쫓아오는 장갑차의 조종수들과 그 외의 병사들을 저격했다. 이어 적 패잔병들을 때맞춰 온 지원부대가 전멸시키자 전장 수색을 하고 수송선에 탑승했다.
희대의 구출 작전을 마치고 귀환한 직후, 군사 보안국(MSS)에서 나온 두 요원이 그를 아크 베넷이라 부르며 맞았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는 그들의 요구에 이기지 못하고 따라간 키드는 훈련소에서 자신의 진짜 신분이 아크 베넷이며 어느 불량 모병관에게 납치당했다고 주장했던 것에 관해 추궁받았다. 훈련소 이후 생활에서 이미 돌아가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하겠다고 심경이 변한 키드는 그런 주장을 했던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당시에 군대에서 너무나 탈출하고 싶었고 마침 자신과 많이 닮은 부잣집 도련님 하나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갖다 붙인 거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요원들은 아크 베넷의 망막과 릭 키드의 망막이 일치한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갖고 있었다. 다급한 심정이 된 키드는 자신이 군대에 소질이 있고 전우들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며 또한 그들 모두가 자신의 형제자매라고 절박하게 강조하였다. 이것이 그들에게 통했는지, 두 요원은 릭 키드는 모범 군인이며, 아크 베넷과는 관련이 없으며, 비록 해병대에서 탈출하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은 잘못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하게 마련이라며 그가 해병의 모범이라는 점을 감안해 눈감아 주겠다고 입을 맞추고 사건을 덮어주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