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문(Gates of Hell)[]
차: 차 행성은 코프룰루 구역에서 저그 군단의 근거지가 되었다. 차 행성의 가혹한 화산 지형에는 거대하게 성장한 군락지와 미로처럼 이어진 땅굴이 뒤섞여 수백만에 이르는 사악한 저그 생명체들을 길러내고 있다.
발레리안: 자, 모든 준비가 끝났소. 이제 남은 건 최후의 목표, 차 행성을 공격하는 것뿐이오!
발레리안: 일단 시작하면, 되돌릴 순 없소.
발레리안: 준비 단단히 하시오. 운명의 순간이오![1]
동영상 위험한 장난(Dangerous Game)[]
차 행성 고궤도
자치령 전투단-현지 시간 13:03
발레리안과 워필드, 레이너가 자치령 기함인 부세팔루스 호의 함교에 있다.
워필드: 차 행성. 지옥이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이겠지. 불의 바다, 요동치는 대지, 모든 걸 태워버릴 뜨거운 공기…
워필드: 다 예상한 대로야.
레이너: 저그를 상대로 예상은 무슨! 놈들이 당신 생각대로 움직일 것 같소?
워필드: 난 저그의 침공을 다섯 번이나 막아냈어. 너와 너의 테러리스트 친구들이 겁쟁이처럼 숨어 있는 동안에 말이야.
발레리안: 장군의 능력은 잘 알고 있소.
발레리안: 단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받으려고 레이너 사령관을 불렀소.
레이너: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 훤히 안다는 투로군.
발레리안: 실패하지 않도록 충분히 공을 들였으니까.
발레리안: 그러고 보니, 이번 순서는 특히 당신 마음에 들 거요.
발레리안이 통신기를 켠다. 홀로그램 장치에 아크튜러스의 얼굴이 나타난다.
아크튜러스: 발레리안! 네가 함대의 절반을 끌고 갔다더군!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게냐?
발레리안: 아버지, 전 아버지가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내려 합니다. 오늘 전 칼날 여왕을 쓰러뜨리고 자치령의 평화를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제가 당신의 뒤를 잇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알게 될 겁니다.
아크튜러스: 담력은 인정한다, 아들아. 하지만 이건 네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야. 이런 일을 벌이기엔 경험이 부족하단…
레이너: 아니, 그는 혼자가 아니야.
아크튜러스: 레이너. 어쩌다가 내 아들이 너 같은 놈과 얽히게 됐는지는 몰라도, 이건 알아 둬라. 저 배신자 계집은 구원받을 수 없다… 너도 마찬가지고.
레이너: 두고 봐야 알겠지. 이 일이 끝나면 우린 서로 풀어야 할 것도 있고.(통신기를 끈다)
발레리안: 내가 꿈꿔왔던 모든 것…
레이너: 애송이가 너무 위험한 놀이를 하고 있어.
이때, 함선 내의 경보음이 울린다.
워필드: 발레리안 왕자님, 저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발레리안: 벌써?
발레리안이 창밖을 내다본다. 자치령 함대 쪽으로 저그 뮤탈리스크 떼가 몰려오고 있다. 전투순양함들이 서로 충돌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워필드: 작전 개시! 반드시 승리한다.
레이너: 그럼 지상에서 보도록 하지.[2]
브리핑[]
해병: 브라보, 에코, 델타 팀 연락 두절. 반복한다. 다른 부대와 연락이 완전히 끊겼…
해병: 오른쪽! 오른쪽! 놈들이 온다!
해병: 사령부는 어디 있지? 지원이 필요하다. 저그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
해병: 기체에 불이 붙었다. 반복한다. 모든 엔진이 작동 정지…
해병: 놈들이 지상으로 쏟아져 나온다!
해병: 응답하라, 응답하라, 여기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 지원이… 으아아!
레이너: 제길! 정면 공격은 안 먹힌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케리건한테 계속 휘둘리고만 있잖아!
타이커스: 뭐, 그래도… 우린 아직 살아 있잖아. 지상에 겨우 내려온 병사들은 사방으로 흩어진 것 같군.
케리건: 여기서 당신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일이 죽음이라고 생각해?
케리건: 당신도 곧 '감염'될 거야…
케리건: 곧 모두가 군단을 섬기게 될 거야!
타이커스: 케리건이 우리 머릿속에 들어오려고 한다! 으으… 정신 똑바로 차려!
레이너: 이 작전을 수행하려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많이 모아야 해.
호너: 사령관님, 자치령 부대가 계속해서 지상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모두 저그에게 거센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레이너: 좋아, 가서 한심한 녀석들을 구해 주자고! 이번엔 진짜 실력을 발휘해야 돼. 안 그랬다간 케리건 막는 건 꿈도 못 꿀 거다![3]
임무 시작[]
부관: 사령관님, 전술 분석에 따르면 저그 병력이 수적으로 아군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 낙하기 구출
레이너: 맷, 차 행성에 착륙하는 낙하기가 있으면 알려 주게.
레이너: 저그보다 먼저 낙하기를 찾아서 병력을 어느 정도만 확보하면, 어떻게든 싸워나갈 수 있을 거야.
- 첫 번째 낙하기
호너: 대장님, 낙하기 착륙 예상 지점을 알아냈습니다. 몇 초 안에 현재 계신 곳 근처에 떨어질 겁니다.
레이너: 좋아, 그쪽으로 이동한다. 저그보다 먼저 도착해야 해!
[팁] 자치령 군대
자치령 병력이 지상에 흩어져 저그에게 학살당하고 있습니다. 레이너가 저그보다 먼저 자치령 병력을 발견하면 이들은 레이너의 부대에 합류합니다.
- 첫 번째 낙하기 구출
자치령 해병: 레이너 특공대다! 정말 반갑습니다! 그런데 워필드 장군님은 어디 계시죠?
레이너: 당분간은 내가 지휘를 맡는다! 우리와 합류해서, 같이 장군을 찾아보자고!
자치령 해병: 알겠습니다!
케리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솜씨가 제법인데, 짐? 도살장에 끌려가는 줄도 모르고 다들 널 따르는군. 아무쪼록 모두 내 앞에 데려와 줘.
레이너: 케리건 말은 듣지 마! 정신 차리고, 다 함께 여기를 빠져나간다!
[팁] 자치령 보급품
차 행성 곳곳에는 자치령 보급품이 흩어져 있습니다. 주변을 탐색해 광물과 베스핀 가스를 얻으십시오.
- 두 번째 낙하기
호너: 대장님 근처에서 낙하기를 또 하나 감지했습니다.
- 두 번째 낙하기 구출
레이너: 이동!
- 세 번째 낙하기
호너: 가까운 낙하기의 좌표를 전송합니다.
- 세 번째 낙하기 구출
레이너: 이 군수공장을 우리 착륙 지점으로 가져와 생산을 시작하도록!
- 네 번째 낙하기
호너: 대장님, 근처에 낙하기가 또 하나 내려가고 있습니다.
- 워필드의 함선 추락
워필드: 메이데이! 메이데이! 워필드 장군이다. 함선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워필드: … 워필드 장군이다… 모든 자치령 군대에게 알린다… 내 함선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워필드: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지원이 필요하다…
레이너: 지금 갑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젠장, 통신이 안 되고 있어.
레이너: 워필드 장군에게 가려면… 저 땅굴벌레를 뚫고 가는 수밖에 없어.
케리건: 하, 정말 대단한 침공이로군.
호너: 대장님, 가용한 병력을 모두 모아 워필드 장군에게 가야 합니다.
케리건: 워필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거야. 장군과 그 부하들이 내뿜는 공포의 냄새가 내 아이들을 유혹하겠지!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레이너: 정말 말이 많군, 케리건. 공포는 네가 느끼고 있겠지.
- 다섯 번째 낙하기
호너: 대장님, 그쪽 부근에 낙하기가 하나 더 도착했습니다.
- 다섯 번째 낙하기 구출
레이너: 대공 병력을 좀 갖춰야 돼! 우주공항을 확보하고 후방에 배치하도록.
- 여섯 번째 낙하기
호너: 낙하기가 한 대 더 주변에 착륙합니다.
- 일고여덟 번째 낙하기
호너: 대장님, 낙하기 여러 대가 대기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저그가 너무 많아서, 모두 구출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듯합니다.
레이너: 제기랄! 최대한 많이 구해 봐야지. 하지만 이 상황에서 모두 살리긴 어렵겠군…
- 아홉 번째 낙하기
호너: 낙하기가 또 여러 대 내려가고 있습니다, 대장님. 모두 구출하기엔 위험이 너무 큽니다.
- 바로 열 번째 낙하기
호너: 사령관님, 마지막 자치령 낙하기가 차 행성에 도달했습니다.
레이너: 이제 우리끼리 헤쳐나가야 할 거 같다, 제군들.
- 진격 시작
케리건: 여기까지 오다니 어리석은 것들!
- 땅굴벌레 파괴
타이커스: 추락 지점에 도착했어! 잘하면 워필드 장군이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을 거야![4]
동영상 비장의 카드(Card to Play)[]
워필드 장군 함선의 추락 지점. 저그가 물밀듯이 밀려오는 가운데 워필드 장군과 부하들이 한창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적의 수가 너무 많아 조금씩 수세에 몰리고 있다.
워필드: 젠장!
워필드는 총알이 떨어지자 총검으로 저글링을 찔러 죽인다.
워필드: 이야!
이때, 뮤탈리스크가 날아와 쐐기 벌레를 퍼붓는다.
워필드: 욱! (쐐기 벌레의 폭발에 나가떨어진다)
워필드: 으윽…
해병: 후퇴!! 작전 중지다!!
워필드: 무슨 소리야! 자릴 지켜!
해병들이 후퇴하려고 하지만 히드라리스크의 바늘 가시뼈에 맞아 즉사한다.
해병: 억!
이때, 워필드가 밟고 서있는 땅밑에서 히드라리스크 두 마리가 솟아오른다.
워필드: 우왁!
히드라리스크들은 워필드를 향해 가시뼈를 퍼붓는다.
워필드: 으악!
워필드는 날아오는 가시뼈를 오른팔로 받아내고, 왼쪽 주먹으로 히드라리스크의 머리를 후려쳐 기절시킨다. 그러나 아직 한 마리가 더 남아서 워필드를 밀어붙인다.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히드라리스크의 머리가 터져나간다.
워필드: 으헉!
뒤를 돌아보는 워필드. 해병 하나가 커다란 저격 소총을 들고 서 있다. 제임스 레이너다.
레이너: (웃음소리)도움이 필요하다고 들어서요. 최대한 빨리 온 겁니다.
타이커스: 작전 중에 그렇게 누워 있어도 되는 거요?
타이커스는 워필드를 깔고 쓰러진 히드라리스크를 밀어 치운다. 레이너가 손을 내민다.
워필드: 이런 기특한 자식들! 네놈들이 날 구하러 올 줄이야!(레이너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타이커스: 이봐… 끼어들긴 싫지만… 원주민들이 열 받았나 본데.
저글링 떼가 지축을 뒤흔들며 달려오고 있다.
워필드: 와줘서 고맙네만… 설마 둘만 온 건 아니겠지?
레이너: 장군님, 저는 늘 비장의 카드를 준비해 놓습니다.
밴시 편대가 날아와 저글링을 향해 로켓을 퍼붓는다. 저글링들은 속수무책으로 터져나간다.
워필드: 으윽.(팔에 박힌 가시뼈를 뽑아버린다)
워필드: 네놈이 망할 해적일진 몰라도, 오늘 나와 내 병사들을 구해준 건 절대로 잊지 않겠다.
레이너: 별거 아닙니다, 장군님.[5]
지옥의 문 승리[]
레이너는 생존자들을 모아 안전한 착륙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칼날 여왕과의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워필드 장군이 저그 병력에 상당한 타격을 줄 작전을 제안하는데…[6]
차 행성
16:58-워필드 전진기지
[팁] 차
다음 임무를 시작하려면 차 행성의 임무 상자를 사용하십시오.
화면 아래의 버튼들을 클릭하면 무기고, 연구, 용병, 뉴스, 임무 보고서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너의 혼잣말[]
레이너: 이 지옥에 돌아올 줄이야…
레이너: 수많은 이가 여기서 피를 흘렸지… 이젠 화산재와 용암에 덮여 흔적조차 없지만.
레이너: 한잔할 수 있는 곳이 그립군…[7]
타이커스와 대화[]
타이커스: 같이 쏘자고, 지미! 이 빌어먹을 벌레들은 끝도 없이 몰려드는군. 이 정도면 우주 최고의 실전 사격장이라고 해도 되겠어!
레이너: 흥을 깨서 미안한데, 타이커스… 우리 이제 서둘러서 주 군락지로 진격해야 돼.
타이커스: 그건 무리야, 친구! 땅에는 땅굴벌레가 득실거리고, 하늘은 저그 날벌레 천지라고. 이 상태론 한 발자국도 못 나가.
레이너: 예, 예, 여부가 있겠습니까?[8]
워필드 장군과 대화[]
레이너: 장군님, 좀 견딜 만하십니까?
워필드: 윽… 빌어먹을 독이… 의무관에게 이 팔을 절단해 달라고 했네. 다시 싸우러 나가야지… 일단은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 자네에게 모든 지휘권을 넘기겠네.
레이너: 알겠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하셨군요.
워필드: 어려운 결정? 아하하하… 이보게, 자네가 곧 치를 전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주 군락으로 가려면 선택을 해야 할 거야… 놈들의 지상 병력을 제거하든지 아니면 공중병력을 처리하든지. 둘 다 상대할 시간은 없네.
레이너: 걱정 마십시오, 장군님. 저그는 제가 맡을 테니, 당장 함선으로 가 치료를 받으시죠. 이건 명령입니다.[9]
UNN 뉴스[]
+++도니 버밀리언, UNN+++저그의 진격 '정지'+++잠잠해진 레이너+++탈출한 카일라 벨라시 수색 중+++
록웰: 현장에 나와 있는 케이트 록웰입니다. 엄청난 수의 저그 병력이 차 행성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비록 이미 점령한 지역에서도 전면 철수가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저그 병력 대부분이 그 화산 행성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버밀리언: 대체 무슨 일일까요?
록웰: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레이너: 무슨 일인지 난 알지. 좋은 소식은 아니야.[10]
차 행성에서의 결정[]
발레리안: 덕분에 착륙 거점을 확보했소, 사령관. 워필드 장군은 현재 상황에서 주 군락을 공격하는 건 자살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소. 일단 다른 곳을 쳐서 저그의 방어를 무력화시키면, 우리가 원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요.[11]
브리핑[]
타이커스: 있잖아, 계속 생각을 좀 해 봤는데 말이야…
레이너: 생각을? 왜 또 이래, 겁나게?
타이커스: 주 군락으로 이동하기 전에 먼저 땅굴벌레를 없애는 게 어때? 땅속에서 저그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고.
레이너: 맞아. 적당한 곳에서 폭탄을 터뜨리면 땅굴망 전체가 용암으로 펄펄 끓을 거야. 어떠세요, 장군님?
워필드: 위험한 작전이지만, 먹힐 수도 있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적 비행체야. 병력이 전진할 수 있게 돼도, 공중에 적이 가득한 상황에선 적절한 공중엄호를 할 수가 없으니까.
레이너: 무슨 다른 제안이라도?
워필드: 정보에 의하면, 감염된 정거장 하나가 저궤도를 돌고 있는데, 여기에 저그 비행체 둥지의 80%가 있다고 하더군. 그걸 파괴하면 공중을 장악할 수 있을 걸세.
타이커스: 쳇, 정거장이 그렇게 중요하면 그냥 핵으로 쓸어버리지, 뭐.
워필드: 둥지는 구조물 깊숙이 자리 잡고 있네. 표면을 날려버리는 정도로는 안 돼. 정거장에 타격대를 투입해서 하나씩 깨부숴야 하네. 레이너, 이건 자네가 결정할 일이야.[3]
야수의 소굴로(Belly of the Beast)[]
굴 파괴[]
레이너: 저그가 땅굴망을 사용하는 한 우리 병력은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공중 부대가 걱정되긴 하지만, 저그 굴을 우선적으로 파괴하는 게 좋겠어요.
워필드: 내 판단과는 다르지만, 따르겠네. 여기선 자네가 지휘관이니까… 사냥 잘하게, 사령관.
타이커스: 좋은 결정이야, 지미. 저그 녀석들한테 천국의 악마들 실력을 보여주자고![3]
브리핑[]
부관: 심층 스캔 분석으로 이 지역 아래에 퍼진 단층선 세 개를 탐지했습니다. 이 세 지점에서 폭탄을 터뜨리면, 용암이 인접한 동굴로 흘러들어 갈 것입니다.
레이너: 저기 있는 적에 대한 정보는?
부관: 없습니다, 사령관님. 중간에 있는 암석층 때문에 저그 생체 반응을 정확히 감지할 수 없습니다. 주의하십시오.
타이커스: 일단 폭탄 나를 녀석들이 더 있어야겠는데.
레이너: 예전에 저런 굴에 들어가 본 적 있어. 인원이 많을수록 위험하지.
레이너: 부대 전체가 한꺼번에 내려가기보다는 경험 많은 대원만 골라서 데려가는 편이 좋겠어.
워필드: 내 부하들을 데려가게. 최고 중의 최고지. 화려한 전투 경력은 물론이고, 영창이 제 집처럼 편한 거친 녀석들이야. 자네 맘에 들 걸세.
레이너: 감사합니다, 장군님. 하지만 이번엔 제 대원들을 데려가겠습니다. 가끔은 녀석들한테도 바깥나들이를 시켜 줘야죠.
워필드: 차 행성에 착륙한 일부 분대가 현재 굴 속에 숨어 있으니까, 작전 수행 중에 지원 병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걸세. 무선 신호가 잡히면 자네에게 연락하겠네.
레이너: 그렇게 하시죠. 하지만, 아무것도 장담할 순 없습니다. 이건 구출 작전이 아니니까요.[3]
임무 시작[]
레이너: 좋아. 화끈하고 신속하게, 알지? 자, 가자.
- 천공 탄환 소개
레이너: 꼬맹이들한테 테란 발명품 하나를 소개해 주지. Mk 12 천공 탄환이다!
[팁] 새 능력: 천공 탄환
레이너는 레일건으로 천공 탄환을 발사해, 일직선상의 여러 적을 한꺼번에 맞히며 대부분의 저그 유닛을 단번에 처치할 수 있습니다.
- 분쇄 수류탄 소개
타이커스: 혼자만 재미 볼 셈이야, 지미? 나도 분쇄 수류탄 좀 써보자고.
[팁] 새 능력: 분쇄 수류탄
타이커스는 분쇄 수류탄을 던져 일정 범위 안의 저그 유닛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뭉쳐 있는 수많은 저그 유닛을 한꺼번에 없애는 데 유용합니다.
- 불꽃 베티 소개
레이너: 적이 너무 많아서 동작 감지기에 다 잡히지도 않을 정도야. 스완, 전진하기 전에 포탑을 설치하는 게 어떨까요?
스완: 그 말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촌놈. 내 비장의 무기, 불꽃 베티 뒤에서 구경이나 하셔.
[팁] 새 능력: 불꽃 베티
스완은 튼튼한 화염 포탑인 불꽃 베티를 설치해 저그를 공격하고 좁은 길목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영웅이 쓰러지면
[팁] 쓰러진 영웅
레이너, 타이커스, 스완, 스텟먼과 같은 영웅 유닛은 체력이 0이 되면 바닥에 쓰러져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주위에 다른 영웅 유닛이 있다면 천천히 체력을 회복하여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 아군 병력 파악
워필드: 레이너? 내 말 들리나?
레이너: 들립니다, 장군님. 말씀하시죠.
워필드: 내 부하 몇 명이 근처에서 고립된 상태네. 부하들을 구해주면 자네 부대에 합류할 걸세.
- 아군 구출
자치령 해병: 레이너? 야, 이런 거물이 와줄 줄이야!
스텟먼: 어… 네… 이거 쑥스럽게…
- 구출 후 목표 지점을 향해 이동
스완: 이봐, 장비를 손보는 거라면 자신 있는데 말이야, 동굴 탐험은… 내 적성하고는 안 맞는 것 같아.
레이너: 저야 아저씨를 잘 아니까 그렇다고 해도, 남들이 보면 겁먹은 줄 알겠는데요.
타이커스: 쫄았구만. 내 그럴 줄 알았지.
스완: 그게 아니라, 그냥… 무기나 기계는 알겠는데, 굴이니 저그니 하는 건 도통 내 취향이 아니라니까.
스텟먼: 저기, 전 겁나는데요.
- 목표 지점 진입로에서 적 복병 출현
스텟먼: 으아아아!
- 목표 지점 코앞에서 땅굴벌레 출현
타이커스: 허. 겨우 이거냐?
- 목표 지점 도착
레이너: 바로 이거로군. 스완, 섬광탄으로 단층 부분을 표시했어요. 저 근처에 폭탄을 설치하세요.
스완: 맡겨 두라고, 촌놈.
- 폭탄 설치
레이너: 폭발 준비가 될 때까지 지켜야 돼. 빈틈없이 막으라고, 제군들.
스완: 저런 좁은 길목은 불꽃 베티가 활약하기에 딱이지. 어디에 설치해 줄까, 잘난 친구??
- 폭탄 수비 성공
레이너: 이제 곧 폭발한다. 모두 여길 벗어나!
(폭발)
레이너: 좋았어. 하나 끝났군. 세 군데를 모두 폭파시키면 굴 속으로 용암이 잔뜩 흘러들어 갈 거야.
- 2단계 작전
스텟먼: 어어, 이런… 여긴 포로 잡아두는 덴가 봐요…
레이너: … 그리고 포로를 감염시키는 곳이기도 하고. 다른 방법이 없다. 편히 보내주자.
스완: 조심해! 감염충이다!
타이커스: 쏴 버려.
- 감염된 테란 밀집 지역 접근
타이커스: 제길, 정말 못생겼군… 다 꺼져 버려!
감염된 피난민: 이리이이이 와아아아…
(다 처리하고)
타이커스: 진짜 못생긴 놈들 투성이네.
- 다음 밀집 지역 접근
감염된 해병: 너무 늦었어!
스완: 유리한 자리를 잡고 공격하지 않으면 우린 모두 저그 밥이 될 거야!
- 맹독충 발견
레이너: 조심해! 맹독충이야!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
- 맹독충 처리
스텟먼: 정말 끔찍한 놈들이네요. 다음엔 가까이에서 터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타이커스: 충고 고맙다, 꼬마야. 이제 닥쳐.
- 아군 병력 파악
워필드: 들리나, 레이너? 가까운 곳에서 다른 부대의 생존자를 찾아냈네. 찾아서 구출하도록.
레이너: 아니, 뭐야? 방금 "구출하도록"이라고 했나?
타이커스: 그럼, 병사들 찾아서 카드놀이라도 하랄 줄 알았어?
- 구출하러 가는데 뒤에서 복병 출현
타이커스: 매복이다! 뒤쪽이야!
- 아군 구출
화염방사병: 덕분에 살았습니다. 저 앞 동굴엔 벌레들이 가득하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스텟먼: 아, 벌레요. 네…
- 대규모 적 병력과 전투
레이너: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야. 둘씩 짝지어 이동한다! 놈들을 밀어내야 돼!
레이너: 가! 가라고! 계속 이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죽어!
레이너: 전진하면서 벌레를 없앤다! 가만히 서 있으면 안 돼!
레이너: 후방 조심해! 놈들이 더 온다!
타이커스: 저그가 개떼처럼 몰려온다!
- 폭탄 설치
스텟먼: 저그는 정말 놀라워요. 생물학적으로 좀 더 알면 좋을 텐데.
타이커스: 그건 내가 잘 알지. 총알을 박아 넣으면, 죽어.
스텟먼: 저, 글쎄요, 그건 생물학이랑은…
레이너: 둘 다 입 다물어.
(폭탄이 설치되고)
레이너: 방법은 아까와 동일하다! 방어선을 구축하고, 폭발 준비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해.
- 울트라리스크 출현
타이커스: 이런, 지진이다!
레이너: 지진이 아니야. 울트라리스크라고!
- 폭탄 수비 성공
타이커스: 어서! 여길 벗어나자!
(폭발)
레이너: 자, 폭탄 한 방만 더 터뜨리면 땅굴벌레 통구이를 먹을 수 있겠군. 긴장 풀지 마라, 제군들.
- 3단계 작전
타이커스: 우릴 따라붙은 놈이라도 있나?
레이너: 아니야, 뭔가 신호가 잡히는데… 움직이질 않아. 알이나 유충인가?
- 알이 엄청나게 모여 있는 둥지에 접근하고 알이 한꺼번에 부화
스완: 알이 이렇게 한꺼번에 부화하다니…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야.
스텟먼: 다른 저그 생명체가 알을 조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문제의 지역을 간신히 돌파하고
타이커스: 으아… 누군지 몰라도 이 알 까는 자식, 내 손에 잡히면 가만두지 않겠어!
- 아군 병력 존재 파악
워필드: 레이너, 앞쪽에 다른 분대가 있네. 상황이 안 좋은 거 같아. 각별히 주의하게.
- 아군이 오메가리스크의 맹공을 받고 있다.
자치령 해병: 여깁니다! 도와주세요!
- 오메가리스크가 아군 병력을 지켜주던 장애물을 파괴했다!
자치령 해병: 오, 하느님! 우린 끝이야! 끝이라고!
- 아군 구출
자치령 해병: 감사합니다, 여러분! 죽는 줄 알았어요.
스완: 아직 안심하긴 일러.
- 폭탄 설치 지역 진입, 폭탄 설치
레이너: 폭탄을 설치하세요! 여기 왠지 느낌이 이상한데…
스완: 준비됐네, 촌놈. 이게 터질 때 우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그때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레이너: 이게 무슨 소리야?
거대여왕이 땅속에서 튀어나와 알을 까기 시작한다.
타이커스: 제길! 저게 알을 까고 있어!
레이너: 처치해! 저놈이 여기 있으면 우리가 대피할 수 없어!
- 거대여왕과 대치
스완: 저놈이 알 쪽으로 간다! 알을 까지 못하게 해치워야 해!
스완: 놈들이 지진파 폭탄을 파괴하려고 하네. 막아야 해!
- 거대여왕 처치
스텟먼: 생명 반응이 없네요… 여왕이 죽었어요!
레이너: 여길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도 죽겠는걸!
스완: 폭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네. 당장 여길 벗어나야 해! 이리로! 베티가 저그를 붙잡아 둘 걸세.
- 용암이 차오르기 시작
타이커스: 이런 제길! 용암이 흘러들어 오고 있잖아!
레이너: 그게 계획이었다고, 타이커스! 이제 죽어라 뛰어, 이 멍청아!
- 탈출 개시
레이너: 모두 여기서 나간다! 다들 힘내! 뛰어!
- 탈출 성공
타이커스: 이야, 하하하! 역시 싸움은 이렇게 치고받아야 제 맛이지!
스완: 저 굴 무너지는 것 좀 봐. 속이 다 후련하네.
스텟먼: 와… 진짜 많이 해치웠죠? 자식들, 이젠 우리를 좀 무서워하겠죠? 아, 우리가 아니고… 여러분이요.
레이너: 좋아, 우리가 없는 동안 대원들이 잘하고 있는지 보러 가자고.[12]
야수의 소굴로 승리[]
저그 땅굴망은 절묘한 위치에 설치한 핵탄두의 폭발과 함께 사라졌다. 땅굴벌레의 위협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제 칼날 여왕과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6]
조각난 하늘(Shatter the Sky)[]
정거장 공격[]
레이너: 땅굴벌레는 땅 위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처치하면 되지만, 대공 지원 없이는 아예 병력이 전진할 수가 없어. 정거장을 파괴해야 돼.
타이커스: 여기까지 힘들게 내려와서 다시 우주로 돌아가자고?
워필드: 함께 가지 못해 아쉽군. 쓴맛을 보여주게, 레이너![3]
브리핑[]
워필드: 저그 비행체는 이 낡은 궤도 정거장을 작전 기지로 사용하고 있네.
워필드: 정확히 말하자면 소규모 정거장 몇 개를 정지 궤도 안에 하나로 연결해 놓은 형태지.
워필드: 놈들의 둥지는 너무 깊숙이 있어 폭격으로는 파괴할 수가 없네. 그렇다고 지상 병력으로 저길 쓸자면 우리 쪽 희생이 너무 클 걸세.
레이너: 부관, 저 정거장이 어떻게 궤도를 유지하고 있지? 동력이 살아 있나?
부관: 그렇습니다. 정거장에서 발산되는 엄청난 열기가 감지됩니다.
부관: 저그 감염에도 불구하고 냉각 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정거장의 반응로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이너: 멋지군. 바로 저겁니다, 장군님. 각 구역의 냉각 시설을 파괴하는 거죠.
레이너: 그럼 반응로가 과열되면서 알아서 저그를 처리해 줄 겁니다!
워필드: 멋진 계획이군. 자네 진로를 잘못 잡은 거 아닌가? 참 뛰어난 참모감인데 말이야.
레이너: 전 지금 제 자리가 좋습니다, 장군님. 자, 어서 가서 정거장을 쳐야겠군요.
레이너: 케리건이 이런 기회를 두 번 주진 않을 테니까요.[3]
임무 시작[]
호너: 대장님, 모든 냉각 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호너: 찾았습니다. 냉각 시설 좌표를 지도로 전송하겠습니다.
타이커스: 빌어먹을. 정거장 전체가… 꿈틀거리고 있잖아!
레이너: 냉각 시설만 날려버리면 다 해결돼. 정거장이 불타오르면, 그 위에 있던 것도 전부 죽을 거야.
[팁] 냉각 시설
각 정거장에 있는 냉각 시설은 핵융합 반응로가 과열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냉각 시설을 파괴하면 반응로가 녹아내려, 정거장과 그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파괴됩니다.
- 배출구 접근
호너: 사령관님, 배출구에서 떨어지십시오. 감지 장치를 보니 뮤탈리스크가 가득합니다.
- 첫 냉각 시설 파괴
레이너: 반응로가 달아오른다! 어서 움직여!
호너: 대장님, 이제 거길 벗어나십시오!
[팁] 폭발
냉각 시설이 파괴되면 정거장이 폭발합니다. 폭발에서 살아남으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십시오.
- 정거장 폭파
레이너: 정거장이 곧 폭발한다!
레이너: 좋았어! 이제 빠져나와!
- 각 기지 병력 구성 정보
호너: 그 정거장엔 지상 병력이 많습니다, 대장님.
호너: 그 정거장엔 대규모 공중 병력이 감지됩니다.
- 두 번째 냉각 시설 파괴
호너: 이제 나오는 게 좋겠습니다. 서두르십시오!
- 두 번째 정거장 폭파
레이너: 이 정도면 되겠지!
(이때 등장하는 물체)
워필드: 저게 대체…
부관: 경고. 정체불명의 저그 생체가 감지되었습니다. 역대 최대 크기입니다.
레이너: 젠장, 끝내주는군! 놈을 처리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생길 거야!
[팁] 거대괴수
거대괴수는 엄청나게 큰 저그 괴물입니다. 거대괴수는 갈귀를 뱉어내고 뮤탈리스크를 뿜어냅니다!
- 세 번째 냉각 시설 파괴
호너: 대장님, 이제 거길 벗어나십시오!
레이너: 정거장이 곧 폭발한다!
레이너: 특공대, 이동해라! 정거장 밖으로!
- 세 번째 정거장 폭파
레이너: 자… 이제 폭발한다… 한다… 그렇지!
워필드: 냉각 시설을 잘 처리했군!
- 네 번째 정거장 폭파
조각난 하늘 승리[]
저그 공중 유닛들이 둥지를 틀고 있던 궤도 정거장이 파괴되었다. 칼날 여왕을 상대할 때 공중 공격의 걱정은 없을 것이다. 이제 마지막 전투를 시작할 시간이다.[6]
동영상 불과 격노(Fire and Fury)[]
차 행성
18:24-워필드 전진기지
차 행성의 전장. 자치령 깃발이 군데군데 헤진 채로 나부낀다. 아직 살아있는 해병들과 이미 전사한 해병들이 뒤섞여 전장에 널브러져 있다. 놀랍게도 습기라곤 거의 없을 듯한 화산 행성인 이곳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레이너는 진지를 순찰하다가, 죽어 널브러져 있는 한 해병에게 다가가서 인식표를 거둔다. 레이너 특공대 소속인 듯한 이 병사의 이름은 'M. 코이터'이다. 이 때, 자치령 수송선 하나가 착륙하고, 그곳에서 워필드 장군이 내린다. 일전에 부상당한 오른팔을 자르고 기계팔로 대체한 모습이다.
레이너: 괜찮으셔서 다행입니다.
워필드: 과연 괜찮을지 두고 보지.
레이너: 훗.
워필드: 내가 선물을 가져왔네.
자치령 해병 여럿이서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한 커다란 상자를 옮긴다. 상자를 열어보니, 들어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젤나가 유물이다. 레이너 특공대가 그렇게 고생하면서 모았던…
워필드: 젤나가 유물을 하나로 합쳤지. 생각한 대로 작동했으면 좋겠군.
타이커스: 그러게나 말이요. 난 외계 고물 나부랭이 따위에 목을 걸기는 싫다고.
레이너: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내가 저 물건에 모든 걸 걸었다면 벌써 포기했을걸. 우리는 서로 믿고 의지했기에, 이 지옥 한가운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야.
워필드: (웃음소리)운이 좋은 건지 아니면 바보라서 무서운 게 없는 건진 몰라도, 내 평생 자네들 같은 행운아는 본 적이 없네.
레이너: 저 물건이 칼날 여왕을 막는 열쇠일진 몰라도, 결국 승리는 피와 땀으로 거머쥐는 거야.
레이너의 목소리는 라디오를 통해 특공대 병사들과 자치령 병사들 모두가 듣게 된다.
레이너: 수없이 분노하고, 갈등하고… 많은 일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레이너: 난 확실히 깨달았어. 그렇게 서로 믿으면, 우린 뭔가 해내고 말 거라고.
레이너: 어쩌면 그러다 죽을 수도 있지만…
비가 그치고 날이 개기 시작한다. 레이너는 코이터의 인식표를 바라본다.
레이너: 세상엔 목숨을 걸 만한 일도 있는 거니까.[14]
결전 전야[]
타이커스와 대화[]
레이너: 이제 마지막이군. 준비됐나?
타이커스: 물론이지, 친구. 우리가 칼날 여왕을 처치하고 영웅이 되는 거야! 진정한 영웅이지! 또 아나? 멩스크가 특별 사면이라도 해줄지?
레이너: 이거 하난 분명히 하자고, 타이커스. 만약 발레리안 말대로 케리건이 다시 인간이 되면, 그녀를 데리고 여길 뜰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타이커스: 알아, 지미. 케리건이 돌아왔으면 하는 자네 마음도 알고. 하지만 그동안 그 여자가 저지른 짓은… 글쎄, 세상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자격이 없는 이도 있다고.
레이너: 그 판단은 내가 할 거야.[8]
워필드 장군과 대화[]
워필드: 지난 몇 년간 멩스크는 자네를 악마로 둔갑시켰어. 하지만 자네는 자신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목숨을 아끼지 않는군.
레이너: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자는 바로 황제입니다. 저는 그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워필드: 낯선 이와 함께 적진으로 뛰어드는 것, 적의 포화 속에서도 서로 어깨를 맞대고 전선을 지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강력한 무기지.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네.
레이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장군님.[9]
유물[]
타이커스: 이 유물 조각 찾는다고 고생한 거 생각나? 이렇게 다 모아놓고 보니까 좀 으스스한데.
레이너: 무슨 말인지 알아. 나도 저걸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고… 되도록 빨리 처리하고 싶어.
워필드: 동감일세. 지금 이 유물은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야. 곧 사용하게 될 걸세.
타이커스: 이 망할 놈의 유물, 무슨 설명서라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까딱 잘못하면 전 우주의 시공간 연속성이 깨질 수도 있는데!
레이너: 이게 무슨 공상과학소설인 줄 아나, 타이커스.[15]
UNN 뉴스[]
+++자치령 방위군, "레이너의 반란 행위 진압"+++발레리안 황태자는 어디에?+++카일라 벨라시 체포… 코랄 동물원 우리 안에서 발견+++케이트 록웰, UNN+++
록웰: 시청자 여러분, 오늘 UNN에서는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밤, 도니 버밀리언이 이곳 코랄에 있는 자치령 정신 건강 센터에 자진 입원했습니다.
록웰: 도니 버밀리언이 갑작스럽게 정신쇠약 증세를 보이는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견 당시 양말만 신고 있었음은 확실하며, 추가로 멩스크 황제의 선언서와 땅콩버터를 들고 있었다는 소문도 들려옵니다.
록웰: 어서 건강을 회복하길 빕니다, 도니. 도니 버밀리언이 복귀할 때까지는, 제가 UNN의 단독 앵커로 활동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UNN, 케이트 록웰이었습니다.
록웰: 와우! 좋았어! 우![10]
최후의 전투(All In)[]
발레리안: 당신의 능력에 대한 내 믿음이 옳았군, 레이너 사령관. 이제 최후의 일격을 가할 때요. 유물을 사용해 칼날 여왕을 제압하고, 이 피비린내 나는 싸움에 종지부를 찍으시오.[11]
브리핑[]
워필드: 공병대가 주 군락지로 젤나가 유물을 옮기고 있네. 남은 병력을 총동원하여 그 주변을 지켜내야 해.
워필드: 안타깝게도, 유물을 칼날 여왕에게 사용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네. 충전을 해야 하거든.
워필드: 뫼비우스 재단이 제공한 정보를 보면, 유물에서 발산되는 파동이 저그를 유혹하나 보더군.
워필드: 일단 장치를 작동하면, 근처에 있는 모든 저그가 미친 듯이 유물로 달려들 걸세.
레이너: 현재 우리 병력으로는 계속되는 저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워필드: 아마 유물이 도움이 될 걸세. 정보에 따르면 유물로 '에너지 회오리'라는 걸 방출해, 주변에 있는 모든 저그를 처리할 수 있다는군.
레이너: 허!
워필드: 매번 사용할 때마다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단 것만 빼면, 다른 어려움은 없을 걸세.
워필드: 에너지 회오리는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하네. 다행히 초저주파를 발산하기 때문에 테란에겐 영향을 미치지 않지.
레이너: 충전이고 뭐고 도움이 된다는데 가릴 게 있겠습니까.
레이너: 잊지 마… 케리건이 저기서 우릴 기다리고 있어.
타이커스: 어떻게 그걸 잊겠어?[3]
임무 시작[]
케리건: 젤나가 유물을 가져왔군. 찾아다니는 수고를 이렇게 덜어주다니, 친절하기도 하지.
부관: 경고. 대규모 저그 병력이 접근 중입니다.
호너: 이렇게 많은 수는 상대할 수 없습니다. 유물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유물 사용)
케리건: 오, 제법인데? 하지만 그 정도론 어림없어.
케리건: 내 부하는 셀 수도 없이 많은데, 당신 부하는 시시각각 줄어 가지. 결말은 불 보듯 뻔해.
- 기지 통제 시작
호너: 사령관님, 곧 저그가 우릴 덮칠 겁니다. 벙커를 건설하고 최대한 많은 유닛을 훈련해야 합니다.
호너: 만일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에너지 회오리로 기지를 방어하십시오. 재충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주저하지 마십시오.
[팁] 새 능력: 에너지 회오리
유물로 에너지 회오리를 일으켜, 범위 안의 모든 저그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회오리는 3분 30초마다 한 번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에너지 회오리 충전 완료
부관: 유물의 에너지 회오리 재충전이 완료되었습니다.
- 대규모 공중 병력 침공 예후
호너: 조심하십시오, 대장님. 엄청난 수의 저그 비행체가 유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호너: 저그 비행체가 또 몰려옵니다!
호너: 대장님, 엄청난 수의 저그 비행체가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호너: 저그 비행체가 더 몰려옵니다! 뒤쪽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호너: 저그 비행체가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 땅굴벌레 출현 경고
부관: 경고. 지진파가 감지되었습니다. 땅굴벌레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 케리건 1차 공격
부관: 경고. 12등급 사이오닉파가 감지되었습니다.
부관: 칼날 여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케리건: 부하들만 내보내자니 심심하군. 이제 내가 직접 당신에게 죽음을 안겨줄게.
- 케리건 1차 격퇴
케리건: 넌 후회할 거야.
레이너: 케리건을 쫓아냈다! 잘하고 있어!
- 대군주 경고
호너: 대장님, 다수의 대군주가 그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공 방어 준비를 하십시오!
- 유물 사용 권고
호너: 이러다간 밀리겠습니다! 유물을 쓰십시오!
호너: 사방이 저그입니다! 대장님, 유물을 사용하십시오!
호너: 지금쯤 에너지 회오리를 한 번 일으키는 건 어떨까요?
- 케리건 2차 공격
부관: 12등급 사이오닉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칼날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케리건: 내 땅에서 너희를 싹 쓸어버리겠다!
- 케리건 2차 격퇴
워필드: 케리건이 물러갔다! 더욱 분발해라, 제군들!
- 케리건 3차 공격
부관: 12등급 사이오닉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칼날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케리건: 어리석은 것들, 처음부터 여기 발을 들이지 말았어야지!
- 케리건 3차 격퇴
레이너: 케리건이 다시 후퇴했다! 계속 버텨라!
- 거대괴수 출현
부관: 경고. 10등급 저그 비행체가 감지되었습니다.
호너: 이럴 수가… 이제껏 본 것 중 가장 큰 저그 생체 반응입니다! 지금 대장님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 케리건 4차 공격
부관: 12등급 사이오닉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칼날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케리건: 어리석은 것들. 네놈들이 지금 누굴 상대하는지 알고나 있나?
- 케리건 4차 격퇴
타이커스: 케리건이 달아났다! 계속 밀어붙여!
- 유물 충전 90% 넘음
호너: 유물의 에너지가 최대치에 근접했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십시오!
- 케리건 마지막 공격
부관: 12등급 사이오닉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칼날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케리건: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군. 이제 죽을 때다.
- 케리건 마지막 격퇴
케리건: 내 반드시 되갚아 주마!
사라: 포기하지 마!
레이너: 사라의 목소리야…
타이커스: 좋아, 약해지고 있는 거야!
- 유물 충전 완료
부관: 유물 동력 최대치 도달.
레이너: 바로 지금입니다, 장군님! 발사하세요![16]
에필로그[]
동영상 결판(The Showdown)[]
레이너가 이끄는 일군의 테란 수색대가 저그 굴속으로 들어선다. 그 안에는 케리건만이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그녀는 유물의 에너지 회오리의 영향으로 감염이 풀려 인간으로 돌아온 듯하다.
레이너: 사라…
타이커스: (뭔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다 듣고 있나?
아크튜러스: 임무를 잊지 않았겠지, 핀들레이. 지금… 실행한다.
이때, 타이커스의 전투복 HUD 조명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타이커스는 피고 있던 시가를 뱉어버리고, 케리건의 머리에 가우스 소총을 겨눈다.
레이너: 타이커스… 무슨 일을 벌인 거야?
타이커스: 악마와 계약을 했어, 지미. 그녀만 죽으면… 난 자유야.
레이너: 우리 둘 다 선택을 해야겠군…
레이너는 허리에 차고 있던 리볼버를 빼들려고 한다.
타이커스: 정말 유감이군.
타이커스는 씁쓸한 표정으로 방아쇠를 당긴다. 총알이 발사되지만 레이너가 그걸 몸으로 막아내고, 타이커스를 향해 리볼버를 쏜다.
케리건: 짐?
레이너: 이제 괜찮아. 나 여기 있어.
레이너는 케리건을 안고서 저그 굴을 나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그로 득시글댔던 차 행성의 하늘을 이제 테란의 전투순양함 함대가 순항하고 있다. 이로써 우주를 공포에 떨게 만든 하나의 위협이 사라진 듯하다.[17]
자유의 날개 완료![]
저그의 공격은 멈췄고, 칼날 여왕은 예전 인간의 모습인 사라 케리건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승리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목숨을 잃었고,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여전히 왕좌에서 꿈쩍 않고 있다.
케리건의 운명 그리고 군단의 심장에 있는 저그가 맞이할 운명을 스타크래프트 II 3부작의 다음 편에서 확인하십시오.[6]
자유의 날개 대화집 |
마 사라 임무 | 거주민 임무 | 비밀 작전 임무 | ||
반란 임무 | 유물 임무 | 예언 임무 | ||
최후의 임무 |
출처[]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우주 지도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동영상 위험한 장난
- ↑ 3.0 3.1 3.2 3.3 3.4 3.5 3.6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브리핑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지옥의 문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동영상 비장의 카드
- ↑ 6.0 6.1 6.2 6.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캠페인 메뉴 화면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짐 레이너
- ↑ 8.0 8.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타이커스 핀들레이
- ↑ 9.0 9.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호러스 워필드
- ↑ 10.0 10.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UNN 뉴스
- ↑ 11.0 11.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임무 상자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야수의 소굴로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조각난 하늘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동영상 불과 격노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젤나가 유물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최후의 전투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동영상 결판